“박보영, 샤넬의 빛을 품다”…마리끌레르 화보 속 성숙→영화제가 숨죽인 순간
깨끗한 순백의 트위드 드레스, 은은하게 빛나는 진주 장식. 박보영은 마리끌레르 10월호 커버에서 이전과는 다른 아우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고요하고 단아하게 시작된 그 시선은 시간이 흐를수록 진한 성숙함과 여운을 남겼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샤넬, 그리고 마리끌레르의 특별한 협업 현장, 그 한가운데서 박보영은 다시 한 번 빛나는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오랜 시간 대중이 사랑한 배우 박보영. 2006년 데뷔 이후 스크린과 드라마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다양한 인물의 생을 연기해왔다. 이번 커버 화보에서는 특유의 따뜻함을 넘어선 깊은 절제와 우아함이 두드러졌다. 강렬한 구조적 실루엣과 섬세한 진주 디테일, 클래식한 트위드 소재가 어우러진 스타일링은 박보영의 내면에 깃든 고요하면서도 강한 빛을 자연스레 끌어올렸다.

특별한 수상 성과도 주목을 끈다. 박보영은 ‘2024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에서 ‘Asia Wide’ 부문을 수상하는 데 이어, 다가올 어워즈에서도 ‘Marie Claire’ 상 영예를 품게 된다. 이는 단순한 패션 이벤트 이상의 의미로, 배우로서 아시아 전역에서 인정받은 흐름, 그리고 영화제 현장을 넘어 패션계까지 영향력을 넓힌 결과다.
화보 촬영 현장에서는 샤넬 특유의 세련미와 박보영의 부드럽고 깊은 눈빛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 클래식과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분위기 속, 박보영은 작은 움직임과 미묘한 표정만으로도 색다른 이야기를 그려냈다. 무수한 작품 속에서 차곡차곡 쌓인 연기 내공과 오랜 시간 자신만의 고유함을 단련해온 흔적이 한 컷 한 컷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번 화보는 단순한 이미지 변신을 뛰어넘는다. 박보영은 마리끌레르의 렌즈를 통해 자신만의 섬세한 서사를 완성했고, 이를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부산국제영화제와의 공식 연계, 샤넬과의 협업이라는 상징적 순간에 선 박보영의 아우라는 패션과 영화계를 아우르는 또 다른 이정표가 됐다.
박보영의 새로운 화보와 인터뷰는 마리끌레르 코리아 10월호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2025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 수상자로서 다시 한 번 아시아 대표 배우로 그 존재를 각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