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출연자 박 씨 구속”…제작진, 단호한 결의→시청자 충격과 긴장 고조
밝은 조명 아래에서 진심 어린 이야기가 오가던 '나는 솔로'의 시간은, 출연자 박 씨의 준강간 혐의로 뒤흔들렸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던 로맨스의 무대가 하루아침에 엄중한 현실과 마주서자, 제작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른 아침, 번잡한 도심 속 전해진 뉴스 한 줄이 프로그램 신뢰 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공식 입장문에서 제작진은 깊은 유감의 뜻을 전했다. 무엇보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뉴스로 접한 뒤, 즉각 프로그램에 대한 방침을 세웠다. 출연자 박 씨가 참여했던 방송분에 대해 최대한 편집 및 삭제를 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밝히며, 앞으로 시청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결연한 결심을 덧붙였다. 동료 출연진과 스태프들에게도 무겁게 전해진 이번 사태는, 책임감을 통감한다는 제작진의 진혼에 담겼다.

방송 전후로 출연자 주의와 경계를 수차례 강조했음에도 불거진 문제 앞에, 제작진은 이후 출연자 관리와 계약상 책임 이행을 더욱 엄격히 하겠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의 소중한 애정과 신뢰가 흔들린 현장에서, 프로그램 제작에 한층 신중하게 임하겠다는 다짐도 함께했다.
관심이 더욱 쏠린 박 씨는 ENA, SBS Plus의 '나는 솔로'와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등 두 프로그램 출연자임이 밝혀졌다. 두 프로그램 모두에 이름을 올렸던 박 씨, 25기 영철은 1990년생으로 현재는 중학교 축구 지도자로 알려져, 인스타그램 비공개 전환 사실 또한 누리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새벽 서울 마포구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박 씨는 긴급 체포 직후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남겨진 공백과 뒤따른 추위 속에서, 제작진은 흔들린 무대 위에 다시 한 번 신뢰를 세워갈 것을 약속했다.
ENA, SBS Plus '나는 솔로'는 사랑과 일상의 희로애락, 그리고 진솔한 만남을 다뤄온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제작진은 향후 방송분에서 시청자 보호와 책임 있는 편집에 집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