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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경리나라에 보안 더한다”…웹케시-SK쉴더스, 중소기업 겨냥 협력
IT/바이오

“AI경리나라에 보안 더한다”…웹케시-SK쉴더스, 중소기업 겨냥 협력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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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경리 자동화 기술과 구독형 보안 솔루션 연계가 국내 기업 경영환경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 웹케시는 10일 SK쉴더스와 협력으로 자사 ‘AI경리나라’의 4만여 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안 구독 서비스 ‘사이버가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단일 플랫폼에서 경리 업무의 자동화와 데이터 보안까지 통합 지원이 가능해져, 중소기업 정보 보안의 사각지대 해소 가능성이 주목된다. 업계는 이번 제휴가 금융AI-보안 융합 서비스 경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웹케시와 SK쉴더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마케팅, 기업 규모별 맞춤 보안서비스, 추가 신사업 발굴까지 포괄적 협력에 나선다. 특히 첫 단계로 ‘AI경리나라’ 이용 기업이 서비스 내 단일 창구에서 SK쉴더스의 사이버가드 솔루션을 신청·구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동했다. 사이버가드는 클라우드 기반 침해 탐지, 정보유출 방지, 취약점 점검 등 보안 기능을 구독 형태로 제공한다.

경리 자동화와 보안서비스 결합은 그동안 별도 관리로 인한 취약점을 상존시켰던 기존 환경의 한계를 극복했다. 웹케시는 SK쉴더스 보안 서비스를 패키지 구성·가격으로 연동해 금융업무 신뢰성, 비용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한국 중소기업 다수는 IT 인프라·보안 투자 여력이 제한돼, 실시간 자동화 경리와 보안의 동시 제공 니즈가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내외 시장에서는 이미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형 회계·보안 융합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퀵북스-노턴Lifelock, 일본 프리-KDDI 등 글로벌 기업들도 소기업 경영자 대상 AI기반 회계·보안 결합모델을 확대 중이다.

 

데이터·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제도가 점차 강화되는 상황 역시 이 같은 융합의 확산 배경이다. 국내는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보호법, SaaS 인증 등이 보안서비스 적용의 기준으로 작용한다.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대기업·중견기업으로 사업범위를 넓혀 솔루션 맞춤 제공과 신사업 공동 개발도 적극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AI기반 경리 자동화와 보안 융합 플랫폼 접점 확대가 산업계 디지털·정보보안 구축 패러다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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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sk쉴더스#ai경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