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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신고가 턱밑까지”…조비에비에이션, 급등세에 시총 148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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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신고가 턱밑까지”…조비에비에이션, 급등세에 시총 148억 달러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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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기업 조비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7월 24일 미국 증시에서 장중 5.9%의 강세를 기록하며 17.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항공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조비에비에이션은 연초 이후 가파른 회복세로 시가총액 148억 달러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조비에비에이션 주가는 오전 장 초반 16.72달러에서 출발, 이내 16.60달러까지 소폭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17.64달러의 고점까지 빠르게 반등했다.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52주 최고가인 18.55달러에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전날 종가 16.61달러 대비 0.98달러 오른 17.59달러(12시 09분, GMT-4 기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 마감 전 추가 변동 가능성도 남아있다.  

출처: 구글 금융
출처: 구글 금융

조비에비에이션은 최근 미국 연방항공청(FAA) 등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와 eVTOL 실증 프로젝트 발표 등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eVTOL 관련 스타트업들의 선전이 항공우주·모빌리티 산업 일반의 밸류에이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한다.  

 

증권가에서는 조비에비에이션이 2024년 이후 상용화 기대감과 함께 추가 투자 유치, 전략적 제휴 확대 등 긍정적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쟁 심화, 규제 승인 일정 변수 등도 상존해 실적과 주가 모두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 나스닥 증시에서는 에어버스, 아처에비에이션 등 신산업 경쟁사와의 주가 흐름 비교도 계속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eVTOL 시장이 본격화되려면 실증 운항, 공공 인프라 확충 등 해결과제도 잇따른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조비에비에이션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연내 주가 추가 상승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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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비에비에이션#evtol#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