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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 하락에도 상승”…삼성SDI, 외국인 지분 25%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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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 하락에도 상승”…삼성SDI, 외국인 지분 25% 돌파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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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시장을 대표하는 삼성SDI가 9월 16일 장중 상승세를 기록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같은 시각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후 2시 5분 기준 삼성SDI 주가는 20만 3,500원을 기록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00원(1.00%) 상승했다. 이는 최근 동종업계가 평균 -0.48%의 하락률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날 삼성SDI 주가는 시가 20만 3,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고가 20만 5,000원까지 솟았다. 저가는 20만 1,500원으로 집계돼 단기 변동성을 동반했으나 전체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거래량은 총 23만 8,225주에 거래대금은 483억 4,000만 원에 달했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SDI는 시가총액 16조 3,992억 원으로 37위를 차지하며, 업종 대장주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상장 주식수는 약 8,058만 주며, 외국인 보유 주식이 2,028만 6,598주로 파악돼 외국인 소진율은 25.17%까지 상승했다. 배당수익률은 0.48%를 기록하며, 재무적 안정성과 중장기 투자 매력도 주목된다.

 

최근 글로벌 배터리 산업이 북미, 유럽 등 수요 확대와 리튬 가격 변동 등 변수에 노출돼 있음에도, 삼성SDI는 기술력과 외국인 투자수요를 기반으로 방어하는 흐름을 확인시켰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경쟁사와 비교해 단기 수익성과 성장성이 동반 부각된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증권가는 “중장기적으로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개발과 미국 현지화 전략이 본격화될 경우 주가와 외국인 지분이 동반 확대될 여지도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 비교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삼성SDI의 상대적 선전이 지속될지 주목받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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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코스피#외국인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