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용태, 충청 민심 속 개혁 바람 일으키다”→국민의힘 당 혁신 논의 확산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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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여름 아침,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6월 25일 충청 지역을 찾았다. 대전에서 열린 6·25 전쟁 75주년 행사에 참석하며 충청의 역사와 마음을 함께 나누는 그의 모습은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는 듯했다. 행사에 앞서 김용태 위원장은 이장우 대전시장과 만났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두 사람은 여념 없이 주요 현안부터 국민의힘의 미래 개혁 방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김 위원장은 대전을 지나 충남 땅을 밟으며, 모덕사 참배로 엄숙한 역사의 향기를 되새겼다. 이어 금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자연과 사람, 그리고 안전의 가치를 되새겼다. 행보의 발길은 세종과 충남으로 이어졌다.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등 충청의 대표들과의 만남에서는 지역에 뿌리내린 민심에 귀를 기울였다. 실리를 좇는 대화와 깊이 있는 토론 속에서 김 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의 윤곽이 더 선명해졌다.

그동안 김용태 위원장은 제주, 인천, 강원, 울산을 방문하면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자체장들과 당 혁신 방향을 모색해왔다. 이번 충청 방문은 국민의힘이 지역별 목소리에 더 가까이 다가서며, 한층 넓어진 혁신 의지의 확인이라는 평가가 잇따른다. 6·25 75주년을 맞아 책임과 변화의 메시지가 교차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준비하는 개혁의 흐름에 당안팎의 시선이 모인다.
향후 김용태 위원장은 전국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정당 혁신 방안을 지역 사회와 긴밀히 논의할 계획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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