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맛총사” 권율 선봉에 선 리얼 첫날→예능 초보 연우진·허당 이정신 충돌한 맛 케미
낯설고 설레는 첫 만남이 웃음으로 번지는 순간, ‘뚜벅이 맛총사’의 권율, 연우진, 이정신은 여행 예능만의 순도 높은 케미를 완성하며 예능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오롯이 걸어서 찾아낼 미식의 여정을 앞두고, 서로 다른 취향과 서툰 기대가 긴장과 유쾌함으로 변주되는 풍경을 그려냈다. 여정에 임하는 각자의 태도와 예측 불가한 상황은 이미 고정관념을 흔들며 새로운 여행의 문을 열었다.
권율은 맏형다운 노련함으로 첫 만남부터 중심을 잡았다. 연우진이 “하루에 한 끼만 먹는다”고 고백하자 곧장 “이런 식이면 ‘뚜벅이 맛총사’를 어떻게 하려고 하냐”고 재치 있는 일침을 가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여행지에서의 동선까지도 세밀히 점검하는 권율의 모습에 이정신과 연우진은 자연스럽게 동생 포지션에 녹아들었다. 반면, 예능 경험이 적은 연우진은 ‘러닝 마니아’로 새 캐릭터를 부여받았지만 부담감과 긴장 속에서 허술한 면모를 숨기지 못해 더욱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이정신은 유일한 이탈리아 경험자로 지목됐지만, 여행지에 대한 기억보다는 아울렛 쇼핑만을 떠올리는 허당미를 어김없이 발산했다. 제작진으로부터 ‘통역 담당’ 임무까지 맡았으나 실제 이탈리아어는 전혀 구사하지 못해 엉뚱한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각자 모호한 익숙함과 쑥스러움을 오가며, 즉석에서 자신에게 맞는 역할을 부여받는 과정을 유쾌하게 소화했다.
멤버들의 캐릭터 플레이가 익숙해질수록, 이들이 서로를 경계하는 장난기와 직구 멘트는 한층 더 깊어졌다. 연우진이 “텐트 밖은 유럽에서 권율이 막내였던 게 인상적이었다”고 회상하자, 권율은 “여행 끝나고 먼저 안부를 끊었다”고 즉답해 현실감 있는 대화로 웃음을 터뜨렸다. 각자의 캐릭터가 점점 뚜렷해지면서 화면 가득 에너지와 신선함이 번졌고, 세대별 입맛과 취향 차이도 여행 예능의 고유한 재미를 예고했다.
‘뚜벅이 맛총사’는 지도를 따라 걷는 발품과 숨겨진 현지 맛집을 찾는 미식 여정이 만난 신선한 콘셉트로, 익숙함과 서툼이 교차하는 세 명의 남자 조합에 대한 기대를 부추겼다. 예능의 맏형 권율이 이끄는 리더십 아래, 연우진과 이정신이 각기 엉뚱함과 꾸밈없는 에너지로 시청자들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각자의 첫 만남 이후, 서서히 친근해져 가는 분위기와 날카로운 잔소리, 미소 섞인 견제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여행기를 예고한다.
권율, 연우진, 이정신이 함께하는 ‘뚜벅이 맛총사’는 8월 7일 밤 9시 20분 채널S와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