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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신고가 경신”…아이온큐, 기술주 강세에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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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신고가 경신”…아이온큐, 기술주 강세에 주가 급등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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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서비스 및 컨설팅 업종의 대표주인 아이온큐가 최근 미국 증시에서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18일(미국 동부 기준 17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전 거래일 대비 5.11% 오른 65.4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 63.31달러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66.39달러까지 치솟으며 5.31달러의 변동성을 보였고, 최저가는 61.08달러였다. 거래량은 4,962만 9,870주에 거래대금은 31억 9,000만 달러(약 4조 3,000억 원)에 이르렀다.

 

특히 이날 기록한 65.44달러는 아이온큐의 최근 52주 최고가(62.85달러)를 뛰어넘는 수치로, 단기 기술주 랠리와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195억 달러(약 26조 9,472억 원)로 커진 시가총액 역시 통상적인 IT 서비스주의 성장세를 상회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 같은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AI와 양자컴퓨팅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글로벌 투자심리 개선이 한몫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주요 IT 기업들의 신기술 협업 확대와 북미 자본시장의 위험 선호 현상이 맞물리며, 아이온큐처럼 성장성이 높은 기업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장에선 “AI·양자컴퓨팅 관련 산업 트렌드에 따라 단기 등락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는 신중론이 나온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아이온큐는 시간 외에서 70.06달러까지 추가로 7.06% 올랐다. 4.62달러 추가 상승하며 당일 종가 기준 상승분을 크게 확장했다. 이에 따라 IT 서비스 산업 전반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는 한편, 높은 PBR(15.19배), 음의 EPS(-2.02) 등 수익성 안정성에 대한 이견도 상존한다.

 

정부 및 관련 기관은 신기술 산업 생태계 육성과 함께 투자 과열에 따른 이슈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이미 AI 및 양자 기술주가 글로벌 증시 대표 성장 섹터로 자리잡으면서, 한국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관심도 역시 커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경쟁국 대비 아이온큐의 기술 포지션이 뚜렷한 만큼, 추가 실적 개선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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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주가#it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