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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골프 산업 맞손”…윤홍범, 교류 현장서 혁신 꿈꾼다→미래 협력 기대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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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골프 산업 맞손”…윤홍범, 교류 현장서 혁신 꿈꾼다→미래 협력 기대감 증폭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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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위에 스며드는 이른 아침의 서늘한 기운 속, 한국과 일본 골프 관계자들이 나란히 서서 조용히 악수를 나눴다. 양국의 골프산업이 만나는 특별한 시간, 정중한 인사와 교류의 의지가 오가며 코스 곳곳에 미래를 향한 기대가 번졌다. 한국골프연습장협회와 전일본골프연습장연맹은 춘천과 홍천에서 이틀에 걸쳐 친선 골프 대회를 진행하며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눴다.

 

이번 친선전은 9월 10일과 11일, 강원도 라비에벨 컨트리클럽과 카스카디아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행사기간 두 협회 임원진은 자국 골프산업의 현황을 소개하고, 앞으로 장기적인 협력 방안과 업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교류의 장을 통해 양국은 단순한 경기의 의미를 넘어, 미래 산업을 함께 그려가는 동반자임을 확인했다.

“한일 골프 친선전 개최”…윤홍범, 양국 협회 교류 강화 다짐 / 연합뉴스
“한일 골프 친선전 개최”…윤홍범, 양국 협회 교류 강화 다짐 / 연합뉴스

전일본골프연습장연맹 임원진은 국내 골프장과 5개 골프연습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운영 시스템을 세심히 둘러봤다. 한국의 골프연습장은 실내 아카데미, 시뮬레이터와 스윙 분석 장비, 데이터 기반 피드백 시스템 등으로 효율적인 회원 관리와 맞춤형 코칭을 구현하고 있었다. 키오스크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IT 기술을 결합한 회원 관리 방식은 일본과는 또 다른 운영의 강점을 보여주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각국 골프업계가 서로의 경험을 참고하며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윤홍범 회장은 “이번 교류 활동은 양국 협회와 골프 산업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와 경험을 나누는 중요한 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친선과 정보 교류 확대를 통해 국내외 골프연습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윤홍범 회장의 말처럼 양국 골프 관계자들은 현장 교류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각 업계의 성장을 함께 도모할 전망이다.

 

기술과 노하우, 그리고 신뢰의 시간을 나눈 잔디 위의 순간이 골프산업의 새로운 미래로 이어지는 사색을 남겼다. 한일 양국 골프연습장 관계자들의 온정 어린 교감은 미래 스포츠 산업에 조용한 울림을 남기며, 골프업계의 변화와 혁신이 지속될지 주목된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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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범#한국골프연습장협회#전일본골프연습장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