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협업 확대”…카카오모빌리티-오토노머스에이투지, 기술개발 가속→미래 모빌리티 전략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기술 공급망의 혁신을 목표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자율주행 도입 본격화와 미래 서비스 체계에 대한 논의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양사의 이번 제휴는 자율주행 안전관리 시스템과 차량 연동기술, 사업모델 개발을 포괄하며, 우리나라 자율주행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촉매제로 평가된다.
주요 협력 사항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안전관리 역량과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레벨 4 자율주행차 ‘ROii’ 기술 융합, 실증 서비스의 단계적 확대, 그리고 공공·운송 부문으로의 실질적 서비스 전개로 요약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30년까지 100대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 기반 서비스 도입을 목표로 제시하였으며, 단기 계획으로는 내년 말까지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자율주행차 10대를 정부와 공공기관, 운송사업자 대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미 서울시 새벽동행자율주행버스 등 다수 파일럿 운행 사례를 바탕으로 실무적 협업 이력이 축적돼 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력이 국내 자율주행 상용화 시계를 앞당길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1년 KM 자율주행 얼라이언스 출범 이후, 관련 기업과의 유기적 협업을 꾸준히 강화해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들이 이미 예상 이상의 속도로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고 언급하며, 미래를 위해 차량제조사, 개발사, 플랫폼사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시장 내에서는 한국의 실증 환경, 인프라 경쟁력, R&D 역량이 향후 글로벌 경쟁 구도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자율주행 시장도 산업·공공 분야로의 응용과 혁신 서비스 실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