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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성 네 박자에 관객 숨멎”…불후의 명곡, 4년 만의 울림→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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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성 네 박자에 관객 숨멎”…불후의 명곡, 4년 만의 울림→시선 집중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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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박자의 선율이 흐르자 진해성의 목소리는 예고 없이 관객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트로트의 명가를 이끌며 ‘불후의 명곡’에서 4년 만에 귀환한 진해성은 그동안의 공백을 가늠할 틈도 없이 무대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전설로 불리는 두 거장, 고 현철과 송대관을 추모하는 이 무대는 진해성을 기다렸던 모두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밤을 선사했다.

 

진해성은 송대관의 대표곡 ‘네 박자’를 선곡해 애틋한 감정과 강렬한 에너지를 오롯이 쏟아냈다. 첫 소절부터 묻어나는 슬픔과 진한 음색, 그리고 절제 속에 터지는 폭발력은 곡의 깊은 서정과 함께 관객들의 숨을 멎게 했다. 1절에서는 내면을 울리는 애절함으로 시작해, 2절에서는 웅장한 편곡과 함께 관객과의 거리마저 지워버리는 듯한 열정의 무대를 꾸몄다. 그의 무대 위 존재감은 네 박자의 리듬에 맞춰 사랑, 이별, 눈물까지도 노래하는 듯 비범한 감정선을 완성했다.

kbs불후의 명곡 예고편 영상캡처
kbs불후의 명곡 예고편 영상캡처

순백의 수트를 입고 무대에 오른 진해성의 모습은 무대의 품격을 한껏 끌어올렸다. 187cm에 달하는 당당한 키와 세련된 비주얼, 절도 있는 무대 매너는 박수갈채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성으로 화답하며 “진해성의 네 박자는 완전히 새로운 감동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5연승 올킬 우승자의 저력은 이런 것”이라며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은 무대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진해성이 보여준 네 박자는 원곡의 아련함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진정한 헌정이었다. 더불어 이번 무대는 원곡에 대한 깊은 존경과 함께 진심 어린 해석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최고의 예술의 장으로 남았다. 방송 이후 ‘네 박자’의 아름다운 여운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시청자들의 모습이 예상됐다.

 

‘불후의 명곡’을 기다리는 팬들은 진해성 특유의 감성과 깊은 울림이 또 한 번 자신들의 마음을 아련하게 흔들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를 통해 ‘불후의 명곡’이 방송된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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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성#불후의명곡#네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