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장항 S-1블록 마지막 분양”…LH, 3.3㎡당 1,750만원 책정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8일 고양장항 공공분양주택 S-1블록의 전시관을 개관하고, 14일부터 본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일산서구 대화동 일원)는 총 1만1,857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사업지다. 2019년 조성공사에 착수해 올해 3월부터 본격 입주를 진행 중이며, S-1블록은 이번 공급이 마지막 공공분양 물량이다.
S-1블록은 지하철 3호선 마두역, GTX-A 킨텍스역 등 교통망과 대형 유통시설, 병원, 학교 등이 가까워 주거 편의성이 높다. 일산호수공원, 장항습지 등 자연환경도 인접해 쾌적한 정주 여건을 갖췄다. 사전청약에서는 약 17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수요자 관심이 뜨거웠다.

이번 본청약 물량은 총 869가구로, 이 중 708가구는 사전청약 당첨자 대상, 161가구는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전용면적은 59㎡형 95가구, 84㎡형 754가구, 84T형 20가구다. 분양가는 3.3㎡당 약 1,750만 원으로, 59형은 평균 4억3,000만 원대, 84형은 평균 6억400만 원대 수준이다.
청약일정은 사전청약자 접수(14~15일), 특별공급(16~17일), 일반공급(18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8월 5일, 계약은 10월, 입주는 2028년 3월 예정이다. 업계에선 대중교통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 지역 미래가치 등에 힘입어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경기 북부의 신도시 개발 가속화 흐름을 감안할 때, 고양장항 분양 성적이 시장 전반의 지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유사 분양 사례와 비교해도 분양가와 인기가 모두 상위권으로 평가된다. 정부 역시 청년·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 아래 다양한 특별공급 제도를 운영 중이다.
향후 고양장항을 비롯해 수도권 신규택지 분양 시장이 정주 여건·분양가 추이에 따라 추가 활성화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