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 가까이 강세”…외국인 매수에 30만원 목전
SK하이닉스 주가가 7월 11일 장 초반 2,000원(0.67%) 오른 299,00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시 55분 기준 현 주가는 시가 299,500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306,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에 근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거래량은 153만 주, 거래대금은 4,636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일 외국인은 79만 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고, 기관 역시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외국인 보유율은 55.47%를 기록,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날도 외국계 창구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실적 전망 또한 주가 흐름에 힘을 싣고 있다. 2025년 3월 기준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42,231원, 주가수익비율(PER)은 7.08배 수준이다. 주당순자산(BPS)은 117,947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54배로 평가된다. 배당수익률은 0.74%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314,750원으로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외국인 순매수 지속과 업황 개선 전망이 맞물려 30만 원 선 돌파도 무리가 아닐 것"이라고 해석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향후 반도체 수요와 글로벌 증시 흐름이 추가 강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달 중 발표될 주요 반도체 기업의 실적 결과와 글로벌 IT경기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