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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바이오주 초강세”…지투지바이오, 장중 2.5% 상승
산업

“코스닥 바이오주 초강세”…지투지바이오, 장중 2.5% 상승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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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이 최근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투지바이오가 9월 16일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며 투자심리를 주도했다. 16일 오전 9시 37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지투지바이오의 주가는 204,000원을 기록해 전 거래일 종가(199,000원) 대비 2.51% 올랐다. 시가 201,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지투지바이오는 장중 한때 212,500원까지 오르며 단기 변동성도 높았다. 저가는 199,600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 중이다.

 

이날 지투지바이오의 거래량은 210,648주, 거래대금은 약 430억 9,500만 원에 달했다. 이는 시장 평균 대비 높은 수치로, 단기 트레이딩 수요와 중장기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유입된 결과로 해석된다. 코스닥 시장 내 지투지바이오는 시가총액 1조 758억 원을 기록, 전체 63위 자리를 지켰다. 상장 주식수는 5,365,694주로, 외국인 보유 주식은 155,242주(외국인 소진율 2.89%)에 이른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같은 시간 바이오·바이오시밀러 등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0.61%로 집계된 것과 달리, 지투지바이오가 유일하게 매수세를 이어가며 강세 흐름을 보여 업계 내 존재감도 부각되고 있다. 동일업종 주가수익비율(PER)이 75.16을 기록하는 등 고평가 논란도 나오고 있으나, 개별 종목별 모멘텀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되는 상황이다.

 

현장에선 하반기 연구개발과 파이프라인 확대 기대감, 대형 기관의 수급 환경 변화가 맞물리며 단기 주도주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거래량 증가와 외국인 매집 추이가 관건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산업부는 신약 개발 및 바이오클러스터 육성 정책과 연계해 지투지바이오와 같은 코스닥 바이오기업의 혁신 동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는 “바이오 업종 내 변동성이 크지만, 지투지바이오와 같이 독자적 기술력 및 수급 프리미엄을 갖춘 종목 위주로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개연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산업의 성장성과 시장 기대감이 맞물린 상황에서 투자자 본연의 리스크 관리 전략이 한층 중요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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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지바이오#코스닥#바이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