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 선악의 경계서 치명적 각성”…몽환 속 뒤섞인 고백→카오스 궁금증
짙은 푸른 조명이 물결처럼 일렁인 공간에서, 전소미가 내면의 깊은 혼란과 단단한 결연을 동시에 마주했다. 촉촉히 젖은 머리카락과 올화이트 레이스의 결이 어우러진 보디슈트, 유리알처럼 빛나는 긴 손톱과 심플한 포즈 등은 여름밤의 꿈결과도 같은 몽환적 아우라를 선사했다. 차가운 물 위에 드리워진 전소미의 눈빛은 아직 정돈되지 않은 감정의 언저리에서 방황하는 소녀와, 한없이 성숙해진 여자의 자취를 함께 품었다.
전소미가 직접 공개한 이번 사진은 새 미니앨범 ‘Chaotic & Confused’의 콘셉트 포스터다. 안개처럼 흐릿하고, 그러나 또렷하게 각인되는 강렬한 분위기 속에서 불안과 순수, 그리고 결정적인 치명미까지 다양한 미세한 감정들이 한데 모여 파동을 이루었다. 눈빛과 포즈, 소품 하나까지 세밀하게 조율된 전체 스타일은, 완전히 새로운 변신을 알리는 전소미의 또 다른 서사적 도전처럼 다가왔다.

특히 “‘선악의 경계선 그쯤에서 우린 만날거야’”라는 내레이션이 담긴 메시지는 현실과 이상, 물질과 감정의 양극단 사이 그 경계에서 시작되는 음악과 이야기의 출발점임을 암시했다. 실제로 팬들 역시 이전과는 뚜렷이 다른 과감한 콘셉트에 신선한 충격과 기대를 동시에 표했다. “이런 분위기의 전소미는 처음 본다”, “이번엔 확실히 다르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카오스’와 ‘혼란’을 주제로 삼은 새 앨범에 대한 해석과 기대감이 팬들 사이에서 더욱 커지고 있다. 전소미의 성숙한 에너지와 깊이 있는 감성 표현력은, 음악 팬부터 대중까지 넓은 스펙트럼에서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미 콘셉트 포스터 한 장만으로도 대담한 변화의 흐름과 함께, 전소미가 전할 새로운 음악적 메시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전소미의 두 번째 EP 앨범 ‘Chaotic & Confused’는 몽환과 치명미를 넘나드는 새로운 세계관을 품은 채, 2025년 8월 11일 오후 6시 전격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