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유튜브 수익 정지 충격”…직원봉급 막혀 분노→구글코리아에 직접 호소
밝은 목소리로 자신의 근황을 알리던 한국사 강사이자 유튜버 전한길이 미국 워싱턴 DC 트루스포럼 연단 위에 섰다. 유창한 화술 뒤에는 갑작스럽게 닥친 유튜브 수익 정지라는 강한 충격과, 그로 인한 생계의 무게가 드리웠다. 그러나 그는 “꿈에라도 거짓말하지 말라”는 신념을 힘주어 말하며, 이제는 억울함을 딛고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트루스포럼 연설에서 전한길은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의 수익 창출이 막힌 사연을 털어놨다. “민감한 문제 때문이라며 수익 정지 명령을 받았다”는 그는, 정책 비판과 시의적 발언이 탄압의 빌미가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구글 본사를 향해 직접 호소하며, 구글코리아의 운영 방향성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았다. 채널은 구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서 규정한 민감한 콘텐츠 제작 위반 가능성이 제기돼 제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규정은 아동 안전이나 폭력, 저속한 콘텐츠 등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그의 채널 수익이 완전히 차단된 것은 아니다. 직접 은행 계좌를 공개하고 자율 구독료를 받으며 채널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 그가 밝힌 대로 유튜브 슈퍼챗은 허가받지 못했지만, “직원 급여라도 주려는 마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고자 고군분투 중이다. 또한 구글로부터 슈퍼챗 미허가 통지를 받은 뒤, 그 세부적인 사유가 명시되지 않아 답답함을 드러냈다. 지난달에도 그는 영상을 통해 수익 창출 거부 정황을 상세히 알린 바 있으며, 이후로도 공개적으로 금전적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후원을 호소했다.
이런 와중에 전한길은 각종 집회 참여와 부정선거 의혹 제기 등 정치적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관련 논란이 커지면서 소속사인 메가공무원이 전속계약 해지 결정을 밝히기도 했다. 그의 행보와 목소리는 한동안 더욱 뜨거운 감도를 지닌 채 사회적 파장을 낳을 전망이다.
전한길이 미국 트루스포럼에서 전한 연설과 근황은 해당 포럼 및 그의 공식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을 통해 조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