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은 낮고 외국인 비중은 견조”…GS건설, 주가 소폭 상승
건설업계가 최근 금리·경기 불확실성 속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GS건설 주가가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23일 오후 12시 37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GS건설은 전일 종가(18,790원) 대비 60원(0.32%) 오른 18,850원에 거래됐다. 동시간대 시가는 18,750원, 저가는 18,670원, 고가는 18,910원을 기록하며 변동폭 240원 내에서 주가가 형성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119,191주, 거래대금은 22억 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조 6,132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218위에 올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32.67배로, 동일 업종 PER(59.49배)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동일 업종 등락률이 0.30% 하락세였으나, GS건설은 상대적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비중도 눈에 띈다. 전체 상장 주식수 8,558만 1,490주 가운데 외국인은 2,080만 7,136주를 보유, 외국인 소진율은 24.31%를 기록했다. 배당수익률은 1.59%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PER, 배당 등 수치와 외국인 수요를 고려하면 GS건설의 투자 매력도는 동종 대형사 대비 소폭 높다”는 해석이 나왔다.
부동산자산 평가와 건설경기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나 현장에선 단기간 실적보다는 중장기 투자지표에 더욱 주목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건설업계 전문가들은 “PER, 배당 등 주요 투자지표가 실적 안정성에 기반하지 않는다면 향후 주가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며, “금리와 분양경기 등 시장 환경, 투자수요 변화에 따른 영향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과 시장 흐름, 기업마다 투자지표 간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