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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가은, 메스를 든 사냥꾼서 냉철한 조사관→감정 교차…묵직한 현실 연기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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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가은, 메스를 든 사냥꾼서 냉철한 조사관→감정 교차…묵직한 현실 연기 깊어졌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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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긴장 속에 펼쳐지는 부검실의 차가운 공기, 눈빛만으로 분위기를 가르는 진가은이 ‘메스를 든 사냥꾼’에서 새로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진가은은 이번 작품에서 서울과학수사연구소 소속 4년 차 법의조사관 천수연 역으로, 범죄 스릴러 장르의 깊은 미로 속으로 첫 걸음을 내디뎠다. 미드폼 드라마라는 새 무대에서, 날카로운 판단력과 안정된 조율 능력으로 매회 색다른 에너지를 선보였다.

 

천수연은 강렬한 현장주의자이자, 박주현이 연기하는 부검의 서세현을 완벽히 보조하는 조율자 역할로 그려진다. 사건의 흐름 속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정보를 공유하고, 실제 법의학 현장의 무게감과 긴장감을 담담히 표현하며, 단단한 내면을 지녔다. 속마음 깊숙이 자리한 신뢰와 존경이 미묘한 표정과 행동 하나하나에 촘촘히 녹아들었다.

“냉정 속 따뜻함”…진가은, ‘메스를 든 사냥꾼’서 베테랑 조사관 변신→몰입 높였다 / ‘메스를 든 사냥꾼’ 방송 캡처
“냉정 속 따뜻함”…진가은, ‘메스를 든 사냥꾼’서 베테랑 조사관 변신→몰입 높였다 / ‘메스를 든 사냥꾼’ 방송 캡처

무심한 듯 따뜻한 시선, 차가운 현실 앞에서 더욱 빛이 나는 팀워크가 진가은 연기에서 도드라진다. 단순한 냉정함을 넘어, 현실적인 사건 흐름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따뜻한 인간미로 인물을 입체적으로 완성시켰다. 각 장면마다 변화하는 감정선,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수사 전개에 주인공의 현실감이 더해지며 시청자 몰입은 극대화됐다.

 

‘메스를 든 사냥꾼’에서 보여 준 진가은의 연기 변신은 이전과 사뭇 차별화된다. 범죄 스릴러를 통해 펼쳐진 새로운 표정과 깊은 프로페셔널리즘, 극 전체를 짊어진 듯한 안정감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현실적인 연기가 생생하게 다가와, 시청자들은 진가은 특유의 섬세함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됐다.

 

남은 회차를 앞둔 지금, 진가은이 어떤 감정의 파도를 그려낼지, 그리고 박주현과의 법의학 현장 팀워크가 또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월, 화, 수, 목요일마다 U+tv, U+모바일tv,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깊어진 몰입감과 진가은의 묵직한 연기가 마지막까지 특별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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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가은#메스를든사냥꾼#박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