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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4척 6,519억 원 수주”…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 통해 매출 기반 강화
경제

“컨테이너선 4척 6,519억 원 수주”…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 통해 매출 기반 강화

박지수 기자
입력

HD한국조선해양이 9월 15일 자회사인 에이치디현대삼호를 통해 6,519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4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소재 선주로, 대금에는 계약금과 선급금이 포함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수주액은 에이치디현대삼호의 2024년 개별재무제표 기준 최근 매출액 7,003억 1,000만 원 대비 9.31%에 달하는 규모다. 계약금액 산정에는 계약일 고시환율인 미 달러화 1달러당 1,389.40원이 적용됐다.  

[공시속보]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 컨테이너선 4척 수주→매출 증가 기대
[공시속보]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 컨테이너선 4척 수주→매출 증가 기대

계약기간은 2025년 9월 12일부터 2028년 7월 26일까지로, 선박 건조 진척에 따라 분할 지급받는 방식이다. 자회사인 에이치디현대삼호의 자산총액은 HD한국조선해양의 2024년 말 재무상태 기준 13.55%를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형 수주 계약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이 확보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글로벌 해운물류 시장의 회복세와 함께 국내 조선업체의 대형 선박 수주가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해운사들의 신조 발주 확대 움직임이 앞으로 국내 조선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컨테이너선 수주는 향후 수익 안정성과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전기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해당 계약금액과 매출액 수치는 억 원 미만에서 반올림 처리했다. 회사는 타 중요사항은 별도 공시 내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향후 추가 대형 수주 여부와 업계 전반의 수주경쟁 동향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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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에이치디현대삼호#컨테이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