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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여름 강의 정취 담다”…고요 속 청초함→한 폭 수묵화 여운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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옅은 안개 사이로 펼쳐진 초여름 강가에서 배우 클라라의 존재감이 한 폭의 그림처럼 고요하게 빛났다. 자연과 어우러진 조용한 순간, 긴 머리와 쉬폰 소재의 우아한 의상, 단정한 목선이 이국적 풍경과 조화를 이루며 고전적인 동양의 정서와 청초함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클라라는 전통적인 동양식 의상에 흰 쉬폰을 덧댄 모습으로, 나무 난간에 앉아 넓게 펼쳐진 호수와 아치형 다리를 배경 삼아 고요히 정취를 전했다. 오프숄더로 드러난 우아한 목선과 여유로운 소매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고, 자연스럽게 풀어진 머릿결 속 은은한 장식은 존재감을 더욱 은밀히 드러냈다. 차분히 머문 시선과 부드러운 표정, 짙은 초록빛과 투명한 물빛이 교차하며 단아하고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한껏 부각시켰다.

이번 게시물에서 클라라는 별다른 문장 없이 자연 풍경과 어우러진 자신의 모습만을 공개하며, 말 대신 고요하고 깊은 여운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묵화 속 한 장면 같다", "고요함과 신비로움이 공존한다"며 감탄을 보냈다. 기존의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넘어, 클라라는 이번 게시물을 통해 동양적인 미학과 몽환적 아름다움을 오롯이 완성한 모습으로 새로운 변주에 성공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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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동양화#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