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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강세 속 코스피 선방”…삼성SDI, 장중 1.4% 상승세
산업

“배터리 강세 속 코스피 선방”…삼성SDI, 장중 1.4% 상승세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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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8월 6일 장중 코스피 약세장에도 1.40% 상승세를 유지하며 배터리 업종의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이날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후 2시 13분 기준 삼성SDI는 전일 종가 213,500원 대비 3,000원 오른 216,500원에 거래됐다. 코스피 동종업종 지수가 -0.74%로 조정을 받는 가운데서도 장중 223,000원까지 고점을 형성해 배터리 섹터 내 투자심리가 계속 유지되는 분위기다.  

 

삼성SDI는 이날 장 초반 212,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211,000원 저점과 223,000원 고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거래량은 105만3,643주, 거래대금은 2,305억5,3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17조4,468억 원으로 코스피 32위에 올라있다. 리튬이온 2차전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등의 성장 분야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업계 내 영향력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율은 전체 상장주식 8,058만5,530주 중 2,194만4,103주로, 27.23%를 유지했다. PER은 148.19배, 배당수익률은 0.45% 수준에 머무르며 수익성 개선이 추가 과제로 남았다. 이에 따라, 이익 증가 여부와 글로벌 배터리·소재 공급망 안정 등 중장기 리스크 요인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도 함께 감지되는 모습이다.

 

한편 삼성SDI는 중대형·소형 리튬이온 2차전지와 전자재료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심의 글로벌 전환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 중이지만, 중국 중심의 소재 시장 재편, 원가 부담 등 공급망 이슈가 현장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터리·전자소재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 경쟁구조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과 기술 확보 경쟁이라는 이중 과제를 삼성SDI가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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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리튬이온2차전지#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