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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의 겨울밤 단 한 장의 온기”…촬영장 속 잊지 못할 미소→깊은 동료애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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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의 겨울밤 단 한 장의 온기”…촬영장 속 잊지 못할 미소→깊은 동료애 궁금증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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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람이 스치던 깊은 밤, 이하늬가 남긴 한 장의 사진에서 삶과 연기, 그리고 동료애가 섬세하게 엿보였다. 얼어붙은 공기와 함께 흩날리던 눈, 차고 매서운 현장 속에서 그가 지은 심연의 미소는 오랜 촬영 끝에 찾아오는 해방감과 벅찬 감동을 그대로 전했다. 익숙한 영화적 조명이 흐르는 촬영장의 중심에서, 이하늬는 두꺼운 회색 담요와 체크무늬 담요를 어깨에 두르고, 곁에 앉은 이와 함께 잔잔한 온기를 나눴다.  

 

사진 속 이하늬의 긴 머리가 흘러내리는 얼굴에는 지난밤의 열정이 고스란히 스며 있다. 수많은 카메라 장비와 바쁘게 움직이는 스태프들 사이, 그녀가 짓는 환한 미소는 그 시간을 버텨낸 배우의 진심이자 동료에 대한 애틋함을 상징했다. 현장의 피로와 긴장감, 마음을 휘감는 겨울 새벽의 차가움 모두를 한 순간 사라지게 할 만한 진실된 표정이었다.  

배우 이하늬 인스타그램
배우 이하늬 인스타그램

이하늬는 직접 공개한 사진과 함께 “곽감독님 말처럼 우리 인생이 여기 들어있네. 23년 12월, 몇일 밤을 새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몸 서리치게 추웠던 그 크리스마스 아침이 돼서야 비로소 끝이 났다. 무엇보다 모두가 치열했던 순간이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긴 기다림 끝에 완성된 장면이 그와 동료들에게 얼마나 특별하게 남는지, 글에서 묻어나는 애틋한 감성은 팬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팬들은 “촬영장의 고생이 느껴진다”, “누가 봐도 따뜻한 팀워크”, “겨울밤을 견뎌낸 이하늬의 진심이 전해진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며 이하늬가 걸어온 길과 그날의 열기에 박수를 보냈다. 데뷔 후 수많은 작품으로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넓혀온 이하늬지만, 이번 겨울 현장은 누구보다 각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차가운 계절 한복판에서 피어난 이하늬의 미소 뒤에는 동료들과의 따스한 유대, 그리고 오랜 인내 끝에 터져나오는 진짜 웃음이 자리했다. 작품과 사람, 그리고 뜨거운 열망을 품은 지난 겨울밤은 이하늬와 현장 모두에게 오래 기억될 기록이 됐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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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촬영현장#겨울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