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집행유예 벼랑 끝 고백”…대법원 판결에 침묵 깨고→심경 변화 드러냈다
암울했던 긴 시간의 법적 논쟁 끝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가 마침내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마주했다. 모두의 시선이 쏠린 이번 판결에서 양현석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라는 선고를 피하지 못했고, 깊은 아쉬움과 함께 의연한 태도를 드러냈다. 일에 매진하던 날들에서 불현듯 비아이의 마약 혐의 진술이 터지면서 예기치 못한 사법의 파도에 휘말렸던 양현석은, 수사 무마를 둘러싼 끊임없는 의혹과 의심 속에서 재판정에 섰다.
대법원은 1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면담 강요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에게 원심의 판결처럼 집행유예를 확정 지었다. 마찬가지로,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았던 YG엔터테인먼트 직원도 집행유예 판결을 받으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대법원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이 법리 해석이나 판결의 절차 문제에서 하자가 없음을 분명히 했고, 양측의 상고이유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1심에서는 보복 협박죄 등 여러 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지만, 2심에서 새로운 공소사실이 적용돼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이에 양현석은 판결 직후 소속사를 통해 "아쉬운 마음이지만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심경을 전하며, 오랜 법적 진통 끝에 자신에게 남은 것은 더 큰 신중함과 책임감임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번 판결은 오랜 기간 한국 대중음악산업 중심에서 수많은 논란을 견뎌온 양현석의 또 한 번의 분기점이 됐다. 그는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말하며, 자신을 둘러싼 무수한 의혹을 뒤로하고 새로운 삶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양현석의 대법원 최종 판결과 그가 남긴 메시지는 향후 연예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