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패션·뷰티 사장님 커뮤니티 공개”…사업자 성장 지원 본격화
카카오의 비즈니스 서비스가 패션·뷰티 산업 소상공인 지원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카카오는 패션·뷰티 분야 사업자를 대상으로 ‘카카오비즈니스 사장님 커뮤니티’ 참가자를 모집하며, 업종별 맞춤형 네트워킹과 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온라인 소비시장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전략적 요구로, 플랫폼을 통한 사업자 간 정보 교류 및 실무 교육이 산업 내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이번 프로그램을 플랫폼 기반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이번 커뮤니티는 지난 5월 식음료 업종을 대상으로 한 트렌드 전문가 강연과 실전 세미나에 이어, 패션·뷰티 업계 니즈에 최적화된 커리큘럼으로 재편됐다. 특히 무신사 등 전자상거래 대표 브랜드의 MD가 참여해 브랜드 성장 로드맵을 공유하고, 카카오 측 강연자가 카카오비즈니스 채널·매장관리 등 도구 활용 사례를 강의한다. 기존 프로그램 참가자 피드백을 반영해 CRM(고객관계관리) 전문가 세션도 확대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프로그램 지원 대상은 의류, 헤어, 코스메틱 등 패션·뷰티 사업을 운영하며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맵 매장관리 등 카카오비즈니스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사업자다. 참가 모집은 6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참가자는 6월 31일부터 약 한 달간 마케팅 전략, 고객 경험 강화 방안, 파트너사의 성공 사례 등 실무 중심 교육을 받게 된다. 이외에도 우수 참가자에게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권, 호텔 식사권 등 특전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사업자 지원 모델은 단순한 홍보 채널을 넘어, 사업자 공식 커뮤니티 조성과 전문적 교육 지원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IT 플랫폼 기업의 소상공인 지원, 실무형 역량 강화 움직임이 확대되는 가운데, 카카오 역시 자체 데이터와 활용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국내 디지털 상거래 생태계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핀테크·이커머스 산업 내에서는 소상공인 온라인 경쟁력 제고를 위한 플랫폼 전반의 교육·컨설팅 확대 흐름이 뚜렷하다. 국내 핵심 경쟁 플랫폼으로 자리한 카카오비즈니스 역시 사업자별 맞춤전략, 실제 적용 가능한 서비스 사용법, 브랜드 고객 관리를 결합해 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을 뒷받침하고 있다.
관련 정책으로는 정부의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책과 연계해, 플랫폼 기반 사업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공식화되는 추세다. 사업자 데이터 보호·플랫폼 공정거래 관련 규정의 적용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IT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카카오비즈니스 사장님 커뮤니티가 업계 내 정보 격차 해소와 브랜드 역량 강화에 의미가 있다”며 “사업자 지원 프로그램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커뮤니티 기반 지원방식이 실제 패션·뷰티 산업 전체 파트너십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