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무엇이든 물어보살 바람남편, 죄책감 속 미소→서장훈 핀잔에 마음 흔들”
강민혁 기자
입력
밝게 시작된 방송은 바람남편의 솔직한 후일담과 마주한 순간, 깊은 진심과 서운함, 자책이 오가는 대화로 가득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은 그는 여전히 자신의 흔들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나간 실수와 세간의 시선을 동시에 끌어안은 채, 고요하게 남은 죄책감 위에서 또 한 번 새로운 질문을 꺼냈다.
방송 이후 자신의 삶에서 가장 혼란스러웠던 시간을 이야기하면서, 그는 외출조차 주저했던 나날을 떠올렸다. 사람들이 알아볼까 두려웠지만, 누군가가 자신을 알아봐 주는 순간을 내심 기쁘게 여겼다고 고백했다. 이수근은 그에게 진지한 표정으로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들었는지 묻고, 서장훈은 변함없는 냉정함으로 아직 덜 바뀐 태도를 콕 짚었다.

이어 서장훈은 과거 이혼숙려캠프에서 조정각서를 제대로 지키는지 구체적으로 짚으며 현실적 변화를 촉구했다. 사연자는 오랜 시간 자신의 태도에 대해 고민한 흔적을 드러냈고, 무엇보다 서장훈에게 무례하게 굴었던 장면을 떠올리며 직접 사과했다. 이수근은 그의 표정과 당시 말투를 언급하며, 보다 진솔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방송 말미에는 오랜 법조계 경력을 지닌 판사 출신 변호사의 에피소드와,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사연자의 고민까지 이어지며 한층 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온기가 스며들었다. 한편, 다양한 사연과 진심 어린 조언으로 시청자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울림을 전한 무엇이든 물어보살 322회는 30일 밤 시청자 곁을 찾았다.
강민혁 기자
밴드
URL복사
#무엇이든물어보살#서장훈#바람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