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B 전환에 따라 99만7,008주 추가상장”…대호에이엘, 유통주식 확대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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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에이엘(069460)이 2025년 7월 국내CB(전환사채) 전환에 따라 보통주 99만7,008주를 추가상장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증자는 주식 발행가 1,003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으며, 신주 발행일은 내년 7월 1일, 상장 예정일은 7월 15일이다.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 결산일은 12월 말일로 설정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호에이엘은 이번 증자로 주식 수가 대폭 늘어나 시가총액과 유통주식수에 변화가 예상된다. 국내CB 전환에 따른 증자 방식이어서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시장 내 수급 변화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공시속보] 대호에이엘, 국내CB 전환에 따른 추가상장→주식수 확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10/1752137195621_670815464.webp)
전문가들은 “추가상장은 주가에 단기적인 부담 요인으로 인식될 수 있으나, 자금 조달 목적과 기업의 성장 전략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당 기준일, 신규 주식 반영 시점 등 일정 관리에 투자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추가상장 관련 주식 종류, 발행가, 배당 기준, 표준코드와 업종코드 등 세부내역을 공시했으며, 최근 증자 및 상장 일정 변경 가능성 등에 따라 투자자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상장은 국내 시장에서 CB 전환 통한 자본 확충 흐름과 비교해도 규모가 큰 사례로,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대호에이엘의 추가상장은 2025년 7월 상장을 기점으로 투자자들의 수급 전략 변화와 함께 시장 파급력을 가늠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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