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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장중 113,300원 고점”…은행주 투자 심리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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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장중 113,300원 고점”…은행주 투자 심리 개선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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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주가 투자 심리 호전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7분 기준 KB금융은 112,9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 대비 1.44%(1,600원) 올랐다. 시가는 111,400원으로 시작해 장중 113,300원의 고점과 110,000원의 저점을 오가며 등락을 반복했다. 거래량은 179,831주, 거래대금은 약 201억 5,900만 원을 기록했다.

 

최근 KB금융을 비롯한 은행주 전반이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KB금융은 29일에도 전일 대비 800원 오른 111,300원에 마감하는 등 연이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오전 10시 기준 주가는 시가 대비 1,500원 오르는 등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업 이익 회복, 금리 안정 기대감 등이 투자 심리 개선에 주효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업계는 대출 부실 우려 감소, 유동성 완화 등 거시경제 환경 변화에 힘입어 주가 반등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 각 사는 "올 하반기 배당 성장과 견실한 실적, 향후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은행주에 긍정적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반면 일부 중소형주는 실적 변동성 우려와 대내외 경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도 금융산업 전반의 건전성 강화와 시장 안정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은 은행 리스크 점검과 예대율 관리 지침을 통해 시장의 신뢰 확보에 나서는 중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자이익 회복과 중간배당 확대 기조가 이어진다면 은행주 강세가 단기적 흐름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며 “국내외 금리 정책 변화 및 경기 사이클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에 금융주 전반에 추가 상승 동력이 생길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며 앞으로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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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은행주#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