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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원대 수성”…넥스틸,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상승 지속
경제

“1만5000원대 수성”…넥스틸,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상승 지속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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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틸이 다시 1만5000원대 주가를 지키며, 시장 안팎의 기대를 이어가고 있다. 6월 12일 오전 11시 46분 넥스틸은 전일 대비 0.60% 오르는 1만5180원에 거래되며, 잠시 1만5440원까지 오르는 등 거래 흐름이 활기를 띠었다. 이날 시초가는 1만5030원, 거래량은 24만8010주를 기록하며 철강업종 전체의 무게 중심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수익성도 눈길을 끈다. 넥스틸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30억 원, 순이익 2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14.64%, 순이익률 12.77%로, 한 분기 만에 손익구조가 회복됐음을 보여준다. 주당순이익은 770원, 주가수익비율은 7.23배로 산정됐다. 철강 시황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수익성 개선이 지표로 확인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 넥스틸
출처: 넥스틸

장내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 또한 변화를 보였다. 전일 약 14만주 순매도와 달리 이날은 외국계 창구에서 순매수 전환이 감지됐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1.28%로 여전히 낮은 편이나, 투자심리가 소폭이나마 회복되는 모습이다.

 

동일 철강업 내에서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등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넥스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경쟁사들의 약세 속에서도 견조한 가격 방어력으로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굳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넥스틸은 52주 기준 1만8740원 최고가와 7190원 최저가 사이에서 오르내리며 등락을 거듭해왔다.

 

오늘의 흐름은 넥스틸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낙관론을 제시한다. 환경 불확실성과 수익성 우려가 여전한 철강 시장 한가운데에서, 기업의 실적·수급 구조 변화가 얼마나 탄탄한 주가 방어막이 돼줄지 주목된다. 앞으로 예정된 국내외 원자재 가격 변화, 철강업종 전반의 수급 지표가 다시 한 번 시장의 무게중심을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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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틸#외국인순매수#철강업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