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닛(IN) 102% 급등”…업비트, AI 디파이 상장에 투자심리 자극
인공지능(AI) 기반 디파이 프로젝트 인피닛(IN)이 10월 10일 업비트 원화(KRW) 마켓 상장 직후 102% 급등하며 시장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AI와 탈중앙금융(DeFi) 결합이라는 신기술 도입에 따라 투자자와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향후 디지털 자산 시장 내 AI 융합 서비스에 대한 주목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업비트 공지에 따르면, 인피닛(IN)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원화 마켓 거래를 시작했으며, 개장 후 시세는 전일 BTC마켓 종가 174.1원에서 352원까지 치솟아 약 102% 상승했다. 업계는 급등 배경으로, 사용자가 자연어로 디파이 전략을 질의하고 실행할 수 있는 플랫폼 구조와 인공지능 적용 기대감을 꼽았다. 특히, 올해 초 첫 선을 보인 INFINIT V1이 17만 명 이상을 확보하며 검증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 점도 시장 신뢰 확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상장과 더불어, 근본적 활용성을 높인 자산 순환 구조 강화, 실시간 스테이킹, 거버넌스 등의 활용 확대 정책도 눈에 띈다. 초기 5분간 매수 및 가격 하락 제한 등 시장 안정 장치가 도입됐고, 입출금은 오직 이더리움 네트워크만 지원된다. 관련해 업비트 측은 잘못된 입금 시 반환까지 장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등이 AI 기술 성장과 신규 유동성 유입 조합의 결과라고 진단하면서도, 디지털 자산의 내재가치는 프로젝트의 지속성과 실질적 금융 활용 가능성에 따라 좌우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아직은 내재가치 부재 및 투자심리 변동성 위험이 매우 크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인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기술 혁신과 투기적 열풍이 맞물릴 때 가격 변동성이 과도해질 수 있다”며 “철저한 프로젝트 분석과 보수적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향후 업계에서는 AI·블록체인 결합 서비스 확산과 시장의 투자 심리 변동 사이에서 가격 흐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