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한국VS중국, 생중계 파장”…조선의 사랑꾼 결방→여름밤 아쉬움 번진다
더운 여름밤, 축구 팬들의 설렘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인기 예능 ‘조선의 사랑꾼’이 결방되고, 대한민국과 중국이 맞붙는 동아시안컵 경기가 전국을 긴장으로 물들였다. 대표팀의 저력과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평소 예능으로 채워지던 일요일 밤 시간대에 진한 스포츠의 열기가 감돌았다.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일명 동아시안컵이 첫 경기를 알리며 본격적인 무대에 들어섰다.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는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치러져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피파 랭킹 23위의 저력을 앞세워 94위 중국을 상대했고, 역대 전적 역시 23승 13무 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했다.

중계권은 TV조선과 쿠팡플레이가 나란히 확보해 경기 실황을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이에 따라 TV조선의 스테디셀러 예능 프로그램인 '조선의 사랑꾼'은 긴 호흡의 서사 대신 잠시 멈춤을 선택해야 했다.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8시로 확정돼, 가족 단위 시청자들과 스포츠 팬들 모두의 집중을 받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중국뿐 아니라 일본, 홍콩 등 아시아 강호들과 연이어 격전을 치를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어서 11일 홍콩, 15일에는 일본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동아시안컵 경기를 둘러싼 편성 변화로 인해 TV조선 역시 향후 방송 스케줄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열정과 아쉬움이 교차한 이번 밤, ‘조선의 사랑꾼’을 기다렸던 시청자들은 다소 허전함을 느꼈으나, 대표팀의 새로운 도전에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2025 동아시안컵 대한민국과 중국의 운명적인 맞대결이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