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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우승 힘”…현대차 BRC팀, 호주 TCR 월드투어 5R 제패→종합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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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우승 힘”…현대차 BRC팀, 호주 TCR 월드투어 5R 제패→종합 2위 등극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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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트랙 위, 역동적 가속만큼 뜨거웠던 승부 감동이 호주를 달궜다. 현대차의 더 뉴 아반떼 N TCR이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과 함께 2025 TCR 월드투어 5라운드에서 더블 우승을 거머쥐며 다시 한번 시즌의 흐름을 바꿨다. 강렬한 질주로 팬들의 기대를 현실로 만든 이들의 모습에는 기계와 인간, 그리고 팀워크의 조용한 울림이 스며 있었다.

 

12일부터 14일까지 호주 테일럼 벤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현대차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는 노버트 미첼리즈가 13일 펼쳐진 1차 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고, 네스토르 지로라미 역시 14일 두 번째 레이스 우승으로 팀에 두 번째 금빛 결실을 더했다. 이번 호주 더블 우승으로 시즌 세 번째 승전보를 울린 현대차는 TCR 월드투어 판도를 한껏 흔들어놓았다.

출처=현대차
출처=현대차

노버트 미첼리즈는 이번 대회 성과를 통해 시즌 드라이버 순위 5위로 점프하며 존재감을 재확인했고, 네스토르 지로라미는 순위 6위, 또 다른 팀원 미켈 아즈코나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인트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BRC 현대 팀은 세 선수의 고루 두드러진 활약에 힘입어 현재까지 누적 458포인트를 확보, 팀 부문 종합 2위에 안착하며 막판 순위경쟁에 불을 붙였다.

 

라인업의 결집력과 전략 운용이 돋보인 대회였다. 각 제조사의 레이싱카가 혼전을 벌이는 TCR 월드투어 8개 라운드 중 이번 호주 대회 결과는 순위 경쟁에 중대 변곡점이 됐다. 팬들은 현대차의 질주와 역동성이 만들어낸 환호 속에 트랙을 가득 메웠고, 승리의 순간에는 노란 깃발과 박수가 한 데 어우러졌다.

 

남은 일정 또한 뜨거운 기대를 부른다. 다음 6라운드는 내달 17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마모된 타이어와 서킷의 땀방울, 각오를 다진 드라이버들의 눈빛까지, K-모터스포츠의 열접점에서 현대차의 질주가 어떤 감동으로 되살아날지 시선이 향하고 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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