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준 생일 카페 논란 속 침묵 깬 선택”…진심 고백→조용한 응답 선언에 팬들 숨죽였다
노란 조명이 비춘 카페 안으로 배우 허남준의 따뜻한 진심이 스며들었다. 그러나 그 공간에 모인 일부 팬들과의 비공식 만남은 예상치 못한 논란의 소용돌이로 번졌다. 허남준과 팬, 그리고 소속사의 입장이 교차하며 진심 어린 대화의 자리가 다시 한 번 관심의 중심에 올랐다.
허남준 소속사 에이치솔리드는 팬들 사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비공식 생일 카페 행사에 대해 한껏 눌린 목소리로 유감을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최근 팬들이 준비한 생일 카페 현장에 허남준이 직접 방문했으나, 본래의 순수한 의도와 달리 현장에서는 소란이 일어나고 닫힌 문 안의 일부끼리만 소통하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그날은 운영진의 지인과 소수의 팬들만이 자리를 함께할 수 있도록 입장에 제한이 걸려있던 시점이었고, 배우와 가까이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거나 축하 상장을 전달받는 등의 일정이 외부로부터 닫혀진 채 조용히 지나갔다.

그 아쉬움이 파도처럼 번지자, 에이치솔리드는 앞으로 허남준의 공식 스케줄 외에는 어떤 팬 행사에도 개별 방문이나 사전 공지된 참여가 없을 것이라며 새로운 원칙을 내세웠다. 소속사는 모든 팬이 공평하게 소통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하겠다는 다짐도 전해, 진심을 전하려 한 허남준의 조심스러운 마음이 다시금 되새김됐다.
허남준은 스스로 "팬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을 항상 감사히 여기고 있다"며 앞으로는 한결 더 조용히 진심을 건네고자 한다고 했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팬덤 문화를 만들어가길 소망하며, 평등한 교감에 대한 바람이 진하게 남았다.
2019년 영화 '첫잔처럼'으로 데뷔한 허남준은 최근 아이유의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 뮤직비디오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