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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 약보합 지속”…외국인 순매수 불구 실적 부담
경제

“아미코젠 약보합 지속”…외국인 순매수 불구 실적 부담

허예린 기자
입력

아미코젠 주가가 7월 11일 거래에서 최근 거래량 증가와 외국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56분 기준 아미코젠은 전일 대비 0.27% 오른 3,730원에 거래되는 등 박스권 내 등락이 지속됐다. 시가는 3,740원, 고가는 3,795원, 저가는 3,710원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12만 주를 상회했다. 거래대금은 약 4억6,000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이날 11,677주를 순매수하며 그간 이어지던 매도세에서 전환했으나, 외국인 지분율(6.77%)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시가총액은 약 2,052억 원으로 코스닥 내 415위에 머물러 있다.

출처=아미코젠
출처=아미코젠

아미코젠의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지연되고 있다. 최근 4분기 누적 실적은 적자 기조가 지속됐으며, 2025년 1분기 매출은 108억 원, 영업손실 43억 원, 당기순손실 58억 원을 나타냈다. 주당순이익(EPS)은 -963원, PER도 음수로 실적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 움직임에도 실적 반전의 시그널이 나타나야 주가가 박스권을 벗어날 수 있다는 관망세가 감지된다. 일부 투자자는 52주 최고가(5,960원) 대비 현격하게 낮아진 가격을 주목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의 실적 구조상 단기 내 급반등은 쉽지 않다”며 “재무 개선 및 신뢰할 만한 실적 회복이 동반돼야 주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실적 발표 및 외국인 매수 지속 여부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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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코스닥#외국인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