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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수상 트로피 앞 눈빛 흔들림”…오지원, 감사의 울림→변신의 순간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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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수상 트로피 앞 눈빛 흔들림”…오지원, 감사의 울림→변신의 순간 장악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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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빛에 잠긴 테이블 한가운데, 드라마 ‘지옥’ 메인 포스터와 ‘23rd Director’s CUT AWARDS’ 트로피가 조용한 무게로 놓였다. 문근영은 포스터 속 오지원 캐릭터로서 두려움, 슬픔 그리고 결연함이 섞인 눈빛을 선보였다. 어둠과 빛이 교차하는 화면, 머리 위 담백한 꽃 장식까지 더해져 한층 깊어진 내면의 파동을 묘사했다. 그리고 2024년 10월 25일이 새겨진 금속 명패와 슬레이트 소품이 그 곁을 지키며 배우의 기록 한켠에 또렷이 남았다.

 

문근영은 자필 메시지를 통해 오랜 시간 스스로 "진부하다" 느꼈던 순간들을 솔직하게 밝히며, 연상호 감독과의 만남으로 새로운 얼굴을 찾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새로운 열굴을 찾아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 저 스스로는 무한하다고 믿으며,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꾸준한 변화와 예술적 고민을 숨김없이 드러낸 이번 고백에서 성장과 자기 확장의 여정이 섬세하게 드러났다.

“진부함을 뚫고 새 얼굴로”…문근영, 감사의 마음→연기 변신의 전율 / 배우 문근영 인스타그램
“진부함을 뚫고 새 얼굴로”…문근영, 감사의 마음→연기 변신의 전율 / 배우 문근영 인스타그램

사진 속 진지한 표정과 직접 쓴 글은 팬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끝까지 응원한다”, “변신이 느껴진다”, “믿고 본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배우와 팬 사이에 진한 감정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졌다. 무엇보다 정갈하게 세워진 트로피와 어우러진 순간은 문근영의 또 다른 시작점,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는 서사를 예고했다.

 

이번 게시물은 한 배우가 자신의 길 위에서 과거와 새로운 방향 사이, 조용히 고민하던 밤을 통과해 얻은 성장의 흔적이었다. 연상호 감독과의 협업, 오지원이라는 새로운 캐릭터, 자필 메시지까지 한데 어우러져 문근영만의 예술적 자화상이 완성됐다.  

 

문근영이 오지원 역으로 깊이 있는 연기 변신을 보여준 ‘지옥’은 그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트로피가 전하는 묵직한 감동과 함께 긴 여운을 팬들에게 남겼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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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지옥#오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