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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안전 인증 4주기”…연세사랑병원, 첨단 진료로 신뢰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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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안전 인증 4주기”…연세사랑병원, 첨단 진료로 신뢰 높인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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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인증 기준이 더욱 고도화되는 가운데, 연세사랑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제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며 환자 안전과 진료 질에서 업계 선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인증제도는 환자 권리 보호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체계를 갖춘 병원을 대상으로, 법적·윤리적 기준과 감염관리 등 총 507개 항목을 철저히 평가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증이 “차별화 경쟁의 변곡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은 2024년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 4일간 현장 조사에서 감염관리, 환자 안전, 의약품, 시설 관리 등 핵심 분야 전반에 걸쳐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인증은 8월 30일부터 2029년 8월 29일까지 5년간 유효하며, 국내 의료기관 중에서도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사례다. 병원 관계자는 “조사 영역 4개, 평가 기준 92개, 세부 항목 507건을 모두 통과했다”고 전했다.

연세사랑병원의 기술적 경쟁력도 주목받는다. 무릎, 어깨, 척추 등 관절 질환 분야별 전문의 협진과 3D 시뮬레이션 기반 인공관절 수술,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주사치료, PRP 치료 등 첨단치료 도입으로 치료 정확도와 환자 만족도가 동반 상승했다. 기존 수술방식 대비 3D 시뮬레이션은 정확성을 크게 높여, 이후 합병증 감소와 재활기간 단축 효과 등 임상적 이점을 보인다.

 

연세사랑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제5기 관절 전문병원 및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에도 지정되며 연구와 임상 영역에서 역량을 확장했다. 이는 정형외과 분야 특성화 진료와 맞춤형 치료의 정착 가능성을 높이고, 국내 재생의료 임상 인프라 확대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의료기관 인증은 환자 안전관리와 진료 표준화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연세사랑병원의 기술·인력·인증 삼박자가 향후 정밀의료 및 첨단의료 발전에서 롤모델 사례로 부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3년마다 인증평가 기준이 강화되고, 환자 데이터 관리와 의료윤리, 안전체계 관련 규제도 엄격해지는 추세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 역시 안전관리·진료 효율을 동시에 충족하는 인증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의 질 관리와 혁신 의료기술 적용 사이의 균형이 산업 생태계 변화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산업계는 이번 인증이 연세사랑병원이 실질적 환자 신뢰와 시장경쟁력 확보의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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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보건복지부#의료기관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