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빈티지 감성 재해석”…‘i-dle’ 일본 EP→첫 아레나 투어로 설렘 고조
싱그러운 청춘의 감성에 빈티지 무드가 어우러지며, 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로 구성된 그룹 아이들이 일본 현지 팬심을 정조준한다. 아이들은 오는 10월 3일 정식 발매되는 일본 EP ‘i-dle’의 아트워크와 트랙리스트를 먼저 공개하며, 한층 깊어진 음악적 색깔과 과감한 콘셉트 변신을 예고했다. 이번 앨범은 리브랜딩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선보이는 정식 작품으로, 기존을 뛰어넘는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공개된 아트워크에서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일본 로컬 감성이 짙게 배어난다. 거칠고 폭넓은 빈티지 질감, 세련된 현대미가 독특하게 조화를 이루며, 아이들만의 감각을 한껏 드러낸다. 과감하게 차별화를 시도한 시각적 연출은 일본 음악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이전 한국 앨범들과는 또 다른 결의 분위기가, 음악과 이미지 모두에서 색다른 기대를 자아낸다.

이번 앨범 ‘i-dle’에는 타이틀곡 ‘어떡하지(どうしよっかな)’를 비롯해, ‘사랑할 수 없었던 세계에 영원히 안녕(愛せなかった世界へ永遠にじゃあね)’, ‘Invincible’ 등 소연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신곡 3곡이 포함된다. 또 히트곡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와 ‘퀸카 (Queencard)’의 일본어 버전까지 수록돼 있으며,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일본 팬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특히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일본어 버전은 대형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5’ 무대에서 공개된 바 있어, 현지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아이들은 새 앨범 발매 직후 일본 아레나 투어에 돌입한다.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10월 4일과 5일 양일간, 이어 10월 18일과 19일 지라이온 아레나 고베에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는 일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아레나 투어로, 아이들은 한층 더 발전된 무대 매너와 프로덕션으로 현지를 물들일 것을 예고했다. 긴 시간 사랑받아온 기존 곡들과 미공개 신곡이 한데 어우러져 아이들의 성장과 음악적 영역이 한층 확장될 전망이다.
아이들의 일본 EP ‘i-dle’은 10월 3일 정식 발매된다. 아이들은 이어 사이타마와 고베 등지의 대형 아레나 무대에서 현지 팬들과 직접 호흡하며, 빈티지와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새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