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1 사색 짙은 오후 포착”…정규 3집 바이닐, 숨죽인 설렘→기대감 고조
햇살의 끝이 스며드는 방 안, pH-1이 내면의 그림자와 마주했다. 소파에 조용히 깊이 기대앉은 모습, 조명과 사물이 어우러진 풍경은 쓸쓸하면서도 따스한 공기로 채워졌다. 흘러가는 오후의 정적 속에, 그의 눈빛과 표정에는 생각에 잠긴 무게가 자연스럽게 배어났다.
헐렁한 셔츠와 여유로운 팬츠, 모노톤의 의상은 계절의 변화만큼 성숙한 분위기를 더했다. 소파 너머로 비치는 희미한 자연광, 곳곳에 남겨진 책과 소지품들은 뮤지션의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포인트가 됐다. 자신만의 영역에서 차분히 일상을 보내며, 한 장면 한 장면이 오랜 고민과 열정의 흔적을 낭만적으로 담아냈다.

pH-1은 정규 3집 앨범 ‘WHAT HAVE WE DONE’의 바이닐 예약 판매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가 남긴 메시지에는 오랜 시간 공들여온 새 음악에 대한 설렘과, 멈춰 있지 않은 진솔한 고민이 교차하고 있었다. 앨범 타이틀이 자연스럽게 배치된 배경은 이 순간의 무게와 의미를 강조했다.
팬들 또한 새 앨범 바이닐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오래 기다렸다”, “감성적인 사진 분위기가 음악과 닮았다”는 응원의 메시지들이 이어졌고, 바이닐 발매를 통해 직접 소장할 수 있다는 기쁨이 공감을 이끌어냈다.
깊이 있는 음악 세계와 함께 공개된 이번 근황은 pH-1만의 담백한 감성으로 가을 문턱의 무드를 완성했다. 달라진 표정과 변화된 시선, 그리고 새 앨범에 담긴 여운은 음악팬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안기며, 정규 3집 ‘WHAT HAVE WE DONE’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