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셀트리온 7% 급등”…코스피 강세 속 외국인 소진율 21.61%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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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주가가 11월 13일 코스피 시장 마감 기준 7.00% 급등하며 19만 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종가인 18만 2,900원 대비 1만 2,800원 오른 가격으로,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21.61%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이날 18만 3,6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8만 1,500원에서 19만 8,100원 사이를 오가며, 현재가는 범위 내 상단에 위치했다. 거래량은 324만 2,152주, 거래대금은 6,278억 9,8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시가총액은 45조 1,948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12위로 올라섰다.

출처=셀트리온
출처=셀트리온

같은 기간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1.85%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의 종목별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주가수익비율(PER)은 93.15배로 동일업종 PER(84.72배)를 웃돌아,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업계는 미국 증시 강세와 더불어 바이오 업종에 대한 장기 성장 기대감이 이날 주가 상승을 이끈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가 셀트리온 주식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거래 활기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날 셀트리온의 고점 돌파 흐름에 주목하며, 외국인 투자자 비중 변화와 코스피 시총 순위 추가 변동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 시장이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의 거래량과 거래대금 증가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주 바이오 대형주 전반이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매매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미국 통화정책과 글로벌 증시 흐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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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코스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