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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엔텍 장중 39,000원 돌파”…원전 정책 기대감에 거래 급증
경제

“우진엔텍 장중 39,000원 돌파”…원전 정책 기대감에 거래 급증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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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엔텍 주가가 6월 26일 장중 한때 39,400원까지 오르며 강한 탄력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1분 기준 우진엔텍은 전 거래일보다 2,650원(7.61%) 오른 37,450원에 거래 중으로, 최근 원전 관련 정책 호재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안 35,000원대에서 머물던 주가는 장 초반 35,250원에 출발해 39,000원 선을 장중 돌파했다. 거래량은 270만 주를 넘어 전일 대비 대폭 증가했고, 거래대금도 1,000억 원을 웃돌았다. 외국인은 이날 소폭 순매수로 돌아섰으며, 개인투자자의 적극적 매수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주요 증권사 중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거래원으로 활발하게 참여 중이다.

출처=우진엔텍
출처=우진엔텍

증권가에서는 우진엔텍의 실적과 성장 기대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은 약 87억 원, 영업이익 2억 원, 순이익 4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2.20%, 순이익률 4.94%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만 주가수익비율(PER)은 74.31배로 높은 수준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8%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보유비율이 0.06%로 매우 낮은 편이지만 기술력과 원전 산업 성장성, 정책 수혜 기대감이 밸류에이션에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로 우진엔텍 등 원전 부품 관련주에 대한 투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친환경·에너지 관련주가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향후 우진엔텍 실적 개선세와 정책 모멘텀이 지속될지 주목받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단기 조정 가능성과 밸류에이션 부담도 관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발표될 원전 산업 정책 방향과 글로벌 에너지시장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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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엔텍#원전정책#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