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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보훈 실천”…강정애 장관, 노후주택 무료 보수 기여 건설업체 30곳 정부 포상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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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주거 복지를 둘러싼 정부와 민간 건설업계 간 협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와 주택도시보증공사는 6월 26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2025년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 및 임차 자금지원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국가유공자 대표,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올해 노후주택을 무료로 보수한 30개 건설업체에 대해 정부 포상과 감사패도 수여됐다. 국민포장은 창보종합건설이 받았고, 대통령 표창은 일신건영과 대성건설에 각각 돌아갔다. 이어 금실개발 등 올해 처음 사업에 참여한 5개 업체는 국가보훈부장관 감사패를 받았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건설업계와의 지속적 협력 방침을 강조했다.
주건협과 HUG는 1994년부터 생활 여건이 열악한 국가유공자 주거 개선 사업을 해오고 있다. 올해 주건협 산하 84개 업체가 전국에서 노후 주택 88동을 무료로 고쳤고, HUG는 무주택 유공자 77가구에 총 4억원의 임차자금을 지원했다.
정치권에서도 이번 협력 사업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현장에서는 "더 많은 유공자가 혜택을 받으려면 민관의 역할 분담과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정부는 향후 더 많은 유공자들이 생활안정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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