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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후 첫 공개 연애”…엘리엇 페이지, 줄리아 쉬플렛과 관계 공식화
국제

“성전환 후 첫 공개 연애”…엘리엇 페이지, 줄리아 쉬플렛과 관계 공식화

김서준 기자
입력

현지시각 6월 29일, 캐나다 출신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성전환 수술 이후 처음 공개적으로 연인 관계를 밝혀 국제 문화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발표는 성소수자 인권과 커밍아웃 문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다. 엘리엇 페이지와 줄리아 쉬플렛의 연인 관계는 이날 외신 페이지식스와 피플 등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으며, 페이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두 사람이 함께한 밝은 모습의 사진을 공유하면서 공식화됐다.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 2020년 ‘엘렌 페이지’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하고, 유방절제술과 호르몬 요법 등을 공개적으로 밝혀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성전환·비이진 인권 신장의 대표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두 사람이 무지개색 길에서 나란히 서 있는데, 이는 퀴어 프라이드와 다양성을 상징하는 무지개를 배경으로 해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페이지는 해당 사진에 무지개와 하트 이모지를 덧붙이며, 공개적인 애정 표현도 아끼지 않았다.  

그의 이번 행보에 대해 미국(USA) 및 유럽 언론은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대표 아이콘이 새로운 사랑을 밝힌 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SNS와 각종 온라인 포럼에서는 "진정한 자기 모습에 대한 자긍심을 보여 줬다"는 격려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엘리엇 페이지는 영화 ‘주노’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으며, 넷플릭스 시리즈 ‘엄브렐라 아카데미’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줄리아 쉬플렛과의 이번 공개 연애는 성소수자 커뮤니티 내외로 다양한 사회적 함의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엘리엇 페이지의 사생활 공개가 그의 영향력을 넘어, 성소수자 인권 문제와 다양성 확산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한다. 국제사회는 앞으로도 엘리엇 페이지의 행보와 그가 쟁점화시킨 의제의 실질적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엘리엇 페이지 인스타그램
엘리엇 페이지 인스타그램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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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페이지#줄리아쉬플렛#성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