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장중 0.19% 약세…코스피 6위 유지 속 업종 평균보다 낙폭 제한
현대차 주가가 11월 19일 오전 장중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 조정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동일 업종 평균보다 낙폭이 적어 투자자들의 시선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증시 전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향후 수급과 실적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41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종가 264,500원 대비 0.19% 하락한 264,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 가격은 272,000원이었으며 장중 고가는 272,000원, 저가는 261,500원으로 변동폭은 10,500원으로 집계됐다. 현재가는 장중 고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이 시각까지 거래량은 125,944주, 거래대금은 334억 6,8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54조 56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 6위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지표를 보면 주가수익비율 PER은 5.73배, 배당수익률은 4.55%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평균 PER 5.05배와 비교하면 현대차 PER이 소폭 높은 수준이다.
19일 오전 기준 동일 업종의 등락률이 마이너스 0.27%를 나타낸 가운데, 현대차의 하락률은 마이너스 0.19%로 업종 평균보다 낙폭이 적었다. 업계에서는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방어적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전체 상장주식 204,757,766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73,267,965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외국인 소진율은 35.78%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상당한 비중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일인 11월 18일 현대차는 시가 269,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고가 271,500원, 저가 263,500원을 기록한 뒤 26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475,705주로, 19일 오전 장중 거래량은 전일 대비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거래 위축과 외국인 수급 흐름을 함께 지켜보며 관망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글로벌 경기 흐름과 원화 환율, 전기차 관련 실적 모멘텀 등이 현대차 주가 방향성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당분간 국내외 자동차 수요와 수익성 지표에 따라 투자 심리가 좌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