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결건조 캡슐 화장품 시대”…휴젤, 히알루론산·PDRN 신제품 공개
피부 개선을 위한 동결건조·고순도 캡슐 화장품 기술이 뷰티 산업 내 신(新)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의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는 7일 ‘하이퍼 PDRN 원데이 키트’를 선보이며, 동결건조 기술을 결합한 히알루론산·PDRN 화장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했다. 업계는 이번 신제품을 '캡슐형 분리 보관 및 신선 혼합' 경쟁 본격화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이퍼 PDRN 원데이 키트는 순도 100% 히알루론산과 고순도 PDRN을 동결건조시킨 고농축 캡슐, 그리고 독자 개발한 ‘HA-PDRN’ 성분 앰플 투트랙으로 구성됐다. 사용 직전 두 성분을 섞어 피부에 바르는 방식으로, 정제수와 방부제 없이 신선한 활성 성분을 그대로 피부에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HA-PDRN은 휴젤이 개발한 고순도 히알루론산과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 결합 성분으로, 피부 세포 재생과 보습·탄력 강화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다. 인체적용 임상에서는 1회 사용만으로도 피부 빛 개선 및 모공 요철 완화에 효과가 입증됐다.

이번 제품의 차별화 포인트는 고순도·고함량 성분이 외부 오염이나 변질 없이 동결건조 캡슐에 저장되고, 사용 직전 활성화된다는 점이다. 캡슐 성분과 앰플 혼합 과정은 정확한 용량 투입과 신선도 관리를 동시에 실현했다. 업계에서는 “동결건조 캡슐 기반 화장품 시장이 기능성 중심에서 고효능·신선 저자극 시장으로 확장되는 추세”라고 분석 중이다.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에서 캡슐 및 분리 보관형 화장품은 프리미엄 기능성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핵심 활성 성분의 신선 전달 기술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며 경쟁하고 있다. 휴젤 웰라쥬는 2018년 원데이 키트 출시 이후, 동결건조 캡슐과 앰플 혼합을 표준화하며 국내 시장 저변을 넓혀 왔다.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의 급성장과 더불어, 신소재 성분의 안정성·효능 입증, 그리고 화장품용 바이오 소재 인증 등 규제 환경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능성 스킨케어의 진화는 이른바 ‘바이오 뷰티’ 분야의 성장 변수"라며 "동결건조 신소재, 분리 혼합 전달 방식이 업계 기준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신제품이 실제 소비자 시장에서 표준화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