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관희 청재킷 오후에 스며들다”…도심 완벽 탈출→묵직한 고백
엔터

“이관희 청재킷 오후에 스며들다”…도심 완벽 탈출→묵직한 고백

윤선우 기자
입력

해질녘 희미한 빛이 번지던 한 초여름 오후, 농구선수 이관희의 시선엔 오래 품어온 그리움과 현재의 여유가 조용히 흐르기 시작했다. 벤치에 기대앉아 짙은 도시의 숲을 배경 삼아 휴식의 온기를 만끽하던 그는 경기장의 북적임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스스로의 감정을 마주했다. 단정한 네이비 데님 재킷과 또렷한 팬츠, 흰 셔츠의 조화는 계절의 선명함을 입고 일상에 작은 설렘을 더했다.

 

이관희가 직접 전한 “오랜만에 즐거움을 느껴봄”이라는 말은, 치열한 코트를 벗어난 채 마주한 삶의 소중함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간결한 문장 속에 배인 진솔함과 균형은 오랫동안 숨겨온 내면을 약간씩 드러내며 팬들의 공감과 따뜻한 시선을 이끌었다. 벤치에 다리를 꼬아 앉아 핸드폰을 바라보는 이관희의 차분한 표정에서는 번잡한 세상 한복판에서 얻은 작지만 깊은 만족이 전해졌다.

“오랜만에 즐거움을 느껴봄”…이관희, 청재킷 위 오후→도심 속 여유 / 농구선수 이관희 인스타그램
“오랜만에 즐거움을 느껴봄”…이관희, 청재킷 위 오후→도심 속 여유 / 농구선수 이관희 인스타그램

팬들은 “잘 쉬고 있는 모습 반가워요”, “일상의 행복이 그대로 전해진다”며 그의 새로운 면모에 애틋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익숙한 농구코트가 아닌 일상의 평범한 순간에서, 진지하고 절제된 모습으로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는 이관희는 또 다른 매력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이관희는 경기장 밖에서 보여주는 담백한 취향과 소신 있는 행보로, 누적된 승부의 기억 너머 또 하나의 ‘자기 자신’을 보여주고 있다. 긴장감이 옅어진 오후, 그의 잔잔한 미소와 고백은 이른 저녁 햇살 아래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기며, 많은 이들에게 진한 여운과 쉼의 시간을 전했다.

윤선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관희#도심여유#초여름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