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쉼표 끝 설렘”…‘첫, 사랑을 위해’ 중년 로맨스→두근거림의 서막
배우 염정아가 많은 이들이 꿈꿔온 중년의 첫사랑을 현실적인 감성으로 그리며 돌아왔다. tvN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해’에서 염정아는 건설현장 소장 이지안 역으로 분해, 싱글맘으로서 흔들리는 마음과 모녀의 부딪힘,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설렘까지 섬세하게 담았다. 상처를 딛고 삶을 건너는 엄마의 온기, 그리고 중년에도 찾아온 두근거림이 그의 연기를 통해 세밀하게 스며들었다.
7월 30일 온라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염정아를 비롯해 박해준, 최윤지, 김민규 등 배우진과 유제원 감독이 함께했다. 이날 출연진은 작품 속 가족 서사와 각자의 감정선, 그리고 현장의 따뜻한 호흡에 대한 소회를 나눴다. 실제로 엄마인 염정아는 “딸을 키우니 현실 공감이 컸고, 상처받는 장면에서도 진짜 내 감정이 섞여들었다”고 말해 깊은 공감대를 일으켰다.

반면 박해준은 첫사랑의 추억과 상처, 아빠로서의 무게를 동시에 지닌 류정석으로 등장해, 서서히 닫힌 마음을 열며 모진 시간 끝에 다가오는 새로운 사랑을 보여준다. 제작발표회에선 두 배우의 호흡에 기대와 응원이 쏟아졌다.
유제원 감독은 “‘첫사랑’이 아닌 ‘첫, 사랑’이라는 제목의 쉼표처럼 누구에게나 공허했던 순간 뒤에 찾아오는 새로운 관계의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 안의 갈등과 이해, 부모와 자식의 성장이라는 감정의 결을 조심스럽게 따라가며 담아냈다"고 작품의 방향을 덧붙였다.
이번 드라마는 단순한 중년 연애를 넘어 엄마와 딸의 갈등과 화해, 가족과 이웃의 따스한 정까지 폭넓은 감정의 스펙트럼을 펼쳐간다. 어긋남 끝에 피어나는 화해, 그리고 모든 세대의 가슴에 파문을 남기는 이야기로, 염정아와 박해준의 케미스트리에 눈길이 쏠린다.
‘첫, 사랑을 위해’는 8월 4일 밤 8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