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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심연의 그림자 삼킨 사마귀”…파격 변신→7.1% 시청률 출발에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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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심연의 그림자 삼킨 사마귀”…파격 변신→7.1% 시청률 출발에 긴장 고조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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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일상의 적막을 깨우는 고현정의 시선은 야수의 본능과도 같았다. 사마귀가 잡힌 지 20년, 새로운 악몽이 현실로 내려앉은 범죄 스릴러의 무대 위에서 고현정은 정이신이라는 이름으로 스크린을 장악했다. 연쇄살인범이라는 인물의 강렬함과 내면의 깊이를 섬세하게 그려낸 고현정은 첫 회부터 탁월한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숨을 멎게 했다.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은 모방범죄의 피바람이 스쳐 간 자리에서 펼쳐지는 엄마와 아들의 기묘한 공조를 담아 여운을 남겼다. 장동윤, 조성하, 이엘, 김보라 등 다양한 배우진이 범죄 수사극의 긴장과 인간적인 아픔을 동시에 그려내며 극의 서사를 단단히 이끌었다. 변영주 감독과 이영종 작가가 만들어 낸 잿빛 세계는 잔혹함과 애틋함, 증오와 연민이 교차하는 경계에 시청자를 데려다 놓았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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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은 7.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앞으로의 흥행 가도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총 8부작의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이 앞으로 어떤 심연과 마주할지, 그리고 고현정이 연이어 보여줄 감정의 진폭에 기대가 더해진다. 해당 작품은 넷플릭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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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사마귀#장동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