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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숏폼까지 연결”…네이버, 소상공인엑스포 출발 → 지역상생 새 모델
IT/바이오

“AI 숏폼까지 연결”…네이버, 소상공인엑스포 출발 → 지역상생 새 모델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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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소상공인연합회와 손잡고 충남 예산에서 개최하는 ‘소상공인엑스포’에서 IT 기반 판로지원과 지역 특화 상생협력 모델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로컬 소상공인의 상품 경쟁력을 넓히고, 관광·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접점 확장이라는 두 갈래 효과가 기대된다. 업계는 네이버-소공연 협업이 ‘AI·플랫폼 기반 로컬 상생’이라는 새로운 산업 트렌드의 분기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8~29일 양일간 열리는 ‘소상공인엑스포 in 예산’은 네이버와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달 체결한 지역 동반성장 업무협약의 첫 결실이다. 행사에서는 예산 등 충남권 특산물 소상공인을 소개하고, 참여업체들이 직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장한다.  

특히 네이버는 자체 ‘클립’(숏폼 브랜드 영상) 서비스를 활용해 지역 명소와 참가 소상공인 정보를 IT 플랫폼에서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기존 오프라인 행사와 달리 온라인 영상 큐레이션-현장 체험 연계를 적용, 지역 소상공인의 홍보효과와 오프라인 유입 가능성을 높였다.

이같은 접근은 기존 단순 판촉전과 달리, 데이터 기반 IT 인프라와 플랫폼 유저 경험(UX)을 적극 활용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소비자 입장에서 인근 관광지·맛집 등 현지정보를 한 번에 탐색할 수 있으며, 현장 프로그램 참여도 플랫폼 안내와 연동돼 접근성이 크게 강화됐다.

 

글로벌 IT기업의 지역상생 프로젝트는 미국 구글 ‘마이비즈니스’, 일본 라쿠텐 로컬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확산된 바 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오프라인 매장 연계, 멤버십·콘텐츠 동기화가 빠르게 진화하는 상황이다.

 

관련 정부 부처와 지자체, 유관 기관의 지원도 거론된다. 특히 로컬 소상공인 지원법, 지역관광 플랫폼 인증 등 현장의 규제 개선과 협력 방안이 향후 모델 확장성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규 네이버 대외·ESG 정책 부문 실장은 “예산에서 처음 열리는 엑스포가 전국 소상공인의 성장 기회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특색과 IT 역량을 결합한 협업사업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네이버-소공연 모델이 빅테크-로컬 상생과 플랫폼 활용의 새 프레임이 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산업계는 오프라인 로컬 비즈니스가 플랫폼 기반 IT융합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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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소상공인엑스포#클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