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원, 문화인 품에 안긴 성장 각성”…음악·청춘 교차점→기대 쏠리는 첫 울림
손끝에서 흘러나온 멜로디가 일상에 스밀 때, 윤석원은 혼자만의 감성에 머물지 않고 듣는 이들에게 섬세한 울림을 건넸다. SNS에서 시작된 그의 음악 여정은 이제 ‘문화인’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더 깊고 넓은 진폭을 예고하고 있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젊은 날이 이어지는 것 같지만, 윤석원의 조용한 움직임은 음악과 청춘의 경계에서 한 번 더 도약한다는 약속을 담았다.
(주)문화인 측이 밝힌 전속 계약 소식은 윤석원의 음악 인생에 굵은 줄을 긋는다. 관계자는 윤석원이 음악, 자체 SNS 콘텐츠 등 여러 분야에서 주체적으로 빛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예정임을 시사했다. 동시에 대학교에 재학 중인 그의 상황을 배려해 학업 병행에 무리가 없도록 적극적인 배려도 곁들였다. 음악적 시도와 배움의 길, 그 사이에서 균형을 이뤄가려는 청춘에게 문화인은 든든한 동행을 자처했다.

윤석원이라는 이름이 SNS를 타고 두드러지기 시작한 것은 ‘갑떠멜’ 연재부터였다. 데뷔 전부터 일상을 물들인 잔잔한 선율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지난해 미니앨범 ‘갑자기 떠오른 멜로디’로 공식 음악 시장에 등장한 그는 ‘가시같은 사람’, ‘우리 헤어진 거 맞나요’ 등 폭넓은 장르와 색다른 시도로 자신의 존재감을 단단히 각인시켰다.
특히 지난 5월 발표한 ‘Love? No!’에서는 연애라는 보편적 감정을 어린 특유의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경계 없는 음악적 실험과 진심 어린 노랫말 속에서 윤석원은 세대를 연결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장르적 구속을 벗어난 자유로움과 진정성이 듣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문화인에는 윤현상, 허회경 등 또 다른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어, 윤석원이 펼쳐갈 콜라보 그리고 새로운 음악적 시너지에 대한 기대도 크다. 소속사는 앞으로 윤석원의 건강한 성장과 다양한 음악 활동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음악, 학업 그리고 동료들과의 협업까지, 익숙함과 새로움을 오가며 윤석원은 스스로를 더 깊게 확장시키려 한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느껴지는 미묘한 떨림처럼, 윤석원은 문화인이라는 새 울타리 안에서 또 한 번 음악을 새로이 그려간다. 감성의 결로 쌓아올린 목소리는 들을수록 마음속을 물들이고, 음악과 학업을 동시에 걷는 그의 새 출발에 음악 팬들의 기대가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