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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산업의 철벽 속 무한 질주”…‘더티 워크’ 당진제철소 협업→화염의 퍼포먼스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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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산업의 철벽 속 무한 질주”…‘더티 워크’ 당진제철소 협업→화염의 퍼포먼스 궁금증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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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철의 숲 한가운데 에스파의 목소리가 날카롭게 번져간다. 공장 곳곳을 밝히는 불꽃과 쇳소리, 그리고 225명의 엑스트라로 채워진 제철소의 풍경이 멤버들을 감싼다. 당진제철소의 드넓은 야적장 위로 퍼진 열기와 중장비의 위용은 ‘더티 워크’를 매혹적인 첫 장면으로 이끌었다.

 

에스파는 새 싱글 ‘더티 워크’ 뮤직비디오를 통해 새로운 서사를 펼친다. 그들이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동료를 위해 망설임 없이 거칠고 힘든 일에 뛰어드는, 레지스탕스를 연상케 하는 힘이다. 산업현장의 투박함과 동료애가 섞여 현장 자체가 무대가 되고, 한 편의 시네마처럼 펼쳐진다.

“철의 세계에 던진 목소리”…에스파·‘더티 워크’ 당진제철소 협업→압도적 스케일로 돌아온다
“철의 세계에 던진 목소리”…에스파·‘더티 워크’ 당진제철소 협업→압도적 스케일로 돌아온다

현대적 감각이 담긴 신스 베이스, 쿨한 멜로디, 담백하지만 여유 있는 보컬이 어우러진 이번 신곡은 기존의 강렬함에 설익은 자유로움을 더한다. 댄스 퍼포먼스는 강렬한 동작과 치명적인 섹시함이 교차하며, 대조적인 안무 구성이 눈길을 끈다. 영상 속 멤버들은 불꽃에 맞선 듯한 시선과, 서로를 향한 연대의 제스처로 ‘더티 워크’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전한다.

 

티저 영상만으로도 이미 팬들과 대중의 시선은 당진제철소의 이색 협업과 그 스케일에 쏠리고 있다. 압도적 현장 에너지와 날 것의 철판 소음, 거대한 중장비가 교차하는 화면 속에서 에스파 멤버 각각은 뚜렷한 개성과 새로운 가능성을 드러낸다. 엔딩마다 남는 동료애의 여운과 현실적인 질감은 뮤직비디오에 독특한 여운을 남긴다.

 

마침내 쏟아지는 철판 소리와 함께, 에스파만의 음악이 공간을 압도하며 ‘더티 워크’의 챕터를 열린다. 신곡 ‘더티 워크’는 27일 오후 1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으로, 에스파가 불꽃의 무대에서 또 한번 자신들만의 시대를 써내려갈 전망이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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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더티워크#당진제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