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1.2% 상승”…흑자전환 이끌고 저점 반등 흐름
에코프로 주가가 6월 30일 오전 장중 소폭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1.22% 오른 4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45,250원, 장중 고가는 46,300원, 저가는 45,200원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25만 주, 거래대금은 약 1,148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사 가운데 높은 수준이다.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약 6조 1,710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4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약 2,857만 주, 지분율은 21.04%이며 최근 외국인은 6월 24일을 제외하면 연일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선 외국인 매물 출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기업의 재무지표도 점진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2025년 1분기 별도 기준 에코프로의 매출은 8,068억 원, 영업이익은 14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단, 당기순이익은 -108억 원으로 여전히 적자 흐름이지만, 영업이익률이 개선 기미를 보이면서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에코프로의 PER은 마이너스 상태이며, PBR은 3.88배, 주당 순자산(BPS)은 11,712원 수준이다. 52주 기준 최고가는 105,655원, 최저가는 37,750원으로, 현재 주가는 연중 저점 대비 상당히 반등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내년 이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 신호가 될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거래량이 뒷받침되는 등 에코프로에 대한 저평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는 하반기 코스닥 시장 변동성과 업종 내 경쟁 심화를 변수로 언급하면서도 실적 흐름에 따라 추가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향후 정책과 글로벌 경기 방향성, 주요 성장산업 트렌드가 주가에 미칠 영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이어진다.
시장에서는 에코프로 실적 개선 지속 여부와 외국인 매매 동향이 단기 등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